[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구본철(54) 전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국회의원이 내년 6·4 지방선거에서 인천시장 후보로 출마를 선언했다.
구 전 의원은 4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개방·개척·융화·창조의 정신을 통합해 새로운 인천으로 전진시킬 수 있는 리더십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선거 출마변을 밝혔다.
그는 “정부의 최우선 국정 과제인 창조경제의 핵심 전략을 인천에서 성공적으로 실행하겠다”며 3대 행동 과제로 세계 최고의 창업·자유도시, 국내 최고 자치도시 실현을 제시했다.
세부 실천과제로 송도국제도시 동북아트레이드타워를 창업 타워로 전환하는 등 창업 분야를 지원하고 경제자유구역을 비롯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관련 규제 폐지를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논란이 되고 있는 외국인 영리병원 설립은 해외 의료관광 유치를 위한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요함을 피력하고, 카지노와 컨벤션시설도 민자를 유치해 건설할 것을 약속했다.
제3연륙교, 수도권매립지, 도시재생 사업 등 현안은 시민의 이익을 우선시하는 방향으로 해결하고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도시철도 2호선 등 국비 지원이 필요한 사업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인천 제물포고를 졸업한 구 전 의원은 2008년 18대 총선에서 인천 부평을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해 당선됐으나 선거법위반으로 벌금 400만원을 선고받고 2009년 의원직을 상실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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