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의 재정위기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가 4일 홈페이지(www.gg.go.kr)를 통해 지난 1년간의 주요 재정운용 결과와 주민관심사업 추진실적에 대한 지방재정현황을 공개했다.
공시자료에 따르면 경기도의 2012년 살림규모는 18조480억원으로 전년대비 1255억원이 증가했다. 자체수입은 10조 7874억원, 의존재원은 4조 9809억원, 지방채 및 예치금 회수 2조 2797억원이다. 도민 1인당 지방세 부담액은 55만 6000원으로 집계됐다.
재정자립도는 60.99%로 9개도 평균 35.02%보다 25.97%가 높아 스스로 살림을 꾸릴 수 있는 재정능력이 우수한 것으로 분석됐다. 재정자주도는 62.86%로 9개도 평균 49.54%보다 13.32% 높았다.
경기도의 총채무는 3조 4003억원으로 도민 1인당 채무액은 전국 9개도 평균액인 39만 7000원보다 11만 6000원이 적은 28만 10000원으로 나타났다.
이번 공시는 2012년도 결산결과를 토대로 지방재정공시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쳤다. 공시 항목은 재정운영현황에 대한 공통공시 43개 항목과 지역주민들의 관심사업 추진실적 등 특수공시 10개 사업 등이다.
도는 올해 특히 재정자립도와 재정자주도를 비롯한 투융자심사ㆍ지방채발행사업, 지방세 및 세외수입 체납현황, 지방공기업 현황 등 공시항목을 대폭 확대했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투명하고 형평성 있는 재정운영을 통해 책임 있는 도정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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