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한화그룹(회장 김승연)은 4일부터 오는 13일까지 하반기 대졸신입사원 원서를 한화그룹 채용사이트(http://www.netcruit.co.kr)를 통해 접수한다고 밝혔다.
총 550명 규모로 진행되는 이번 채용은 서류 전형 및 면접 등을 통해 10월말께 최종 합격자가 결정된다.
한화는 앞서 지난 상반기부터 신입사원시 활용했던 인적성검사를 폐지, 계열사별 업종특성이 반영된 인재채용시스템을 새롭게 도입하는 등 채용절차를 대폭 간소화했다. 한화는 입사 후 인재가 적재적소에 배치될 수 있도록 직무적성테스트 등을 활용할 예정이다.
한화그룹은 이번 신입공채채용에서 우수 여성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처음으로 이화여대와 숙명여대에서 채용설명회를 개최한다.
딱딱한 발표위주로 진행되는 기존 캠퍼스 채용설명회와는 달리 연극형태의 독특하고 감성적인 전달 방식을 도입했다. 자리에 참석한 여성 입사지원자들에게는 한화의 여성모성 보호제도, 가족을 배려한 복지제도 등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이끌어 냈다.
또 취업설명회 이전에 취업준비생들을 대상으로 취업과 관련된 고민을 온라인으로 접수 받아 사연당첨자를 현장에 초대해 진행하는 토크콘서트 '헬로 한화(Hello HANWHA)'를 통해 한화에 다니고 있는 학교 선배가 직접 고민을 해결해 주는 자리를 마련했다.
한편 한화그룹은 지난해 공채 출신 총 합격자 중 20%를 여성으로 채용했으며, 지속적으로 그 비중을 높여간다는 방침이다. 또 이번 채용부터 사회적배려자 전형 대학입학자나 기초생활수급자에 대한 기회균등과 배려차원에서 서류전형을 면제해 면접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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