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한화그룹(회장 김승연) 신입사원들이 연수과정의 마무리 활동으로 수해복구 봉사활동을 펼치며, 나눔과 헌신의 정신을 실천했다.
21일 한화그룹은 2013년 상반기에 입사한 후 경기도 가평군 한화인재경영원에서 교육을 받고 있는 162명의 신입사원들이 오전부터 지난 집중호우 때 입은 피해를 아직 복구하지 못한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일대에서 무너진 둑방 쌓기, 토사 복구, 쓰러진 벼 세우기 등 수해복구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신입사원들은 또 교육기간 중 자발적으로 간식비를 아껴 모은 성금과 회사에서 이와 동일한 금액을 지원해 모은 300만원의 기부금도 경기지역 사회복지단체에 전달했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가한 성다원 한화생명 신입사원은 "지난 집중호우의 피해를 아직도 복구하지 못하고 있는 지역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릴 수 있게 돼 보람을 느낀다"며 "김승연 회장의 함께 멀리 가자는 정신을 새롭게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상반기 공채과정을 통해 입사한 신입사원들 중 170여명은 지난 7월 중순 1차로 3주간의 신입사원 입문교육을 마치며 수해복구 봉사활동을 펼친 바 있다. 이날 수해복구 봉사활동을 펼친 2차 162명의 신입사원들은 지난 8월 5일부터 3주간의 교육을 진행 중이다.
이들 신입사원들은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한화인재경영원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도움을 드리고 싶다"고 회사에 먼저 제안했고, 회사에서 이를 흔쾌히 수용해 봉사활동을 진행하게 됐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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