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6일 서울, 8일 천안 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맞춤 콘서트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한화그룹(회장 김승연)이 음악의 아버지 바흐 음악의 대가를 초청해 고품격 클래식의 향연을 펼친다.
31일 한화는 다음달 6일과 8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과 천안 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클래식 애호가와 입문자들을 위한 콘서트 '한화 클래식(Hanwha Classic)'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바흐의 대사(大使)'로 불리며 바흐음악 해석에 세계적인 권위를 가진 지휘자 헬무트 릴링과 그가 창단한 정통 바로크음악 연주단 '바흐 콜레기움 슈투트가르트'의 내한무대로, 바흐의 주요 작품들을 선보이게 된다.
헬무트 릴링과 바흐 콜레기움 슈투트가르트의 내한무대에는, 순수 합창음악의 진수를 선보이고 있는 국내 최고의 합창단 '서울모테트합창단'과 독일 음악에 정통한 바리톤 정록기, 메조 소프라노 김선정 등 최고 수준의 한국 성악가들이 솔리스트로 출연한다.
고(古) 음악에 대한 대중적 선호도를 감안해 엄선된 이번 공연 프로그램은 헬무트 릴링과 바흐 콜레기움 슈투트가르트의 대표적인 레퍼토리인 요한 세바스찬 바흐의 작품을 비롯해 대중들에게도 친숙한 모차르트의 '기뻐하라, 환호하라', 연주하기 매우 까다롭지만 바로크의 기념비적 작품인 바흐의 칸타타 147번과 '마니피카트' 등으로 구성된다.
공연 수준은 클래식 마니아 혹은 애호가에게 맞춰져 있지만 클래식 입문자라도 이 공연을 충분히 즐길 수 있다. 이를 위해 한화 클래식은 공연 전 해설 콘서트를 곁들인다. 클래식에 친숙해지고 싶어도 작품에 대한 지식이 없어 거리감을 느꼈다면 이 기회를 활용하면 된다.
한화 클래식은 티켓가격에도 차별성을 뒀다. 기업후원의 공연이지만 세계적인 해외 오케스트라 공연일 경우 티켓 가격은 여전히 부담스러웠다. 한화 클래식은 공연은 최고 수준을 유지하되 해설을 통해 새로운 클래식 관객을 끌어들이고, 가격 부담은 확 줄여 공연관람의 기회를 넓혔다.
서울과 함께 천안에서도 진행되는 이번 공연의 티켓은, 다음달 1일부터 인터파크 및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에서 구입 가능하다. 가격은 R석 10만원, S석 7만원, A석 5만원이며, 조기 구매자들과 예술의전당 회원에게는 할인율이 적용된다. 공연문의는 한화사회봉사단(02-729-5369,1055), ㈜제이에스바흐(070-4234-1305)에서 가능하다.
올해를 시작으로 매년 정기적으로 개최하게 될 한화 클래식은 세계적인 명성과 실력을 갖춘 외국 연주단체를 선별적으로 초청해 국내 음악애호가들에게 소개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우수한 한국 연주자들도 발굴 소개하는 등 국내 클래식 및 문화예술 발전에도 적극 기여하는 공연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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