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글로벌 반도체 제조기업인 스태츠칩팩코리아가 인천공항 자유무역지역에 입주했다.
4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스태츠칩팩코리아의 기공식이 자유무역지역내 신축 부지에서 열렸다.
스태츠칩팩코리아는 옛 현대전자의 반도체 사업본부를 싱가포르의 스태츠칩팩에서 100% 투자해 인수한 외투기업이다.
연매출 7000억 원, 종업원 2500여 명에 이르는 반도체 패키징과 테스트(반도체 생산 후공정) 전문기업이다.
스테츠칩팩코리아는 2015년9월까지 2366억원을 들여 인천공항 자유무역지역 2단계 물류단지로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생산시설을 이전한다.
이전 생산시설에는 연면적 약 11만㎡ 규모의 반도체 생산시설 및 글로벌 R&D센터, 기숙사 등이 건립된다.
인천공항 물류단지는 지난 2005년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된 후 2006년1월에 99만2000㎡(약 30만평)의 규모로 1단계 지역의 운영을 시작했다. 지난해 2월 55만3000㎡(약 17만평) 규모의 2단계 지역이 운영을 개시했다.
정창수 사장은 "향후 인천공항 자유무역지역은 세계적인 제조기업의 생산거점과 글로벌 물류기업이 다양한 시너지효과를 창출하는 창조와 융합의 장으로 변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