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인천국제공항이 공항운영, 항공기보안, 출입통제 등 10개 분야 203개 세부 평가항목에서 모두 국제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미국 교통보안청(TSA)이 인천공항을 대상으로 지난 6월 실시한 항공보안평가에서 모든 분야가 국제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28일 밝혔다.
미국 교통보안청은 이번 평가를 위해 공항·항공사·화물 분야 등 항공보안 전문가 5명을 파견, ▲공항운영 ▲수준관리 ▲출입통제 ▲항공기보안 ▲승객 및 휴대물품 보안검색 ▲위탁수하물 보안검색 ▲화물보안 ▲특별승객 분류 ▲우발계획 ▲비상계획등 10개 분야 203개 세부 평가항목에 대한 국제기준 이행현황을 강도 높게 확인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점검 결과 모든 분야에서 국제기준을 충족하고 있으며 인천공항 보안활동이 효과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면서 "특히 여객터미널, 외곽울타리 등 주요 보안구역에 설치된 보안장비와 검색절차 등을 높게 평가했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교통보안청은 1985년 6월 발생한 TWA(Trans World Airlines) 항공기 납치사건 이후 자국에 취항하는 전 세계 공항을 대상으로 항공보안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우리나라에 대해서는 2006년부터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국토부 역시 상호주의에 따라 우리 국적기가 가장 많이 취항하는 LA공항을 대상으로 2012년 10월 항공보안평가를 실시했다. 내년에도 미국 공항을 대상으로 이 같은 평가를 실시 할 예정이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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