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L";$title="<오프> 금괴 사진";$txt="";$size="254,190,0";$no="2009092108031618140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금은 전쟁을 좋아한다”
지난 6월 말 온스당 1170달러대까지 하락한 금값이 어느새 1400달러를 넘었고 1500달러를 넘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화학무기를 사용한 시리아에 대한 미국 주도 국제사회의 공격이 임박했다는 판단에 따른 피난처 투자가 늘어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3일(이하 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이날 금 12월 인도물은 온스당 1% 오른 1412달러를 기록, 상승세를 이어갔다.
투자자들 관심 상실로 지난 4월 하락장에 진입해 6월28일 온스당 1179.40달러까지 추락한 것에 비하면 무려 232달러 이상 오른 것이다.
금은 지난 7월부터 저가 매수에 힘입어 상승세를 탔다. 7월 온스당 1255달러를 돌파하고 8월16일 이집트사태 등 정정불안으로 1360달러선을 넘었다. 또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의 양적완화 우려가 다소 완화되면서 지난달 23일에는 1395달러까지 올랐다.
존 케리 미국 상원의원의 발언은 금값이 온스당 1400달러를 넘는 기폭제가 됐다. 케리 장관은 지난달 27일 시리아는 화학무기를 사용한 데 책임을 져야 한다고 경고했다. 금값은 8월 말 온스당 1396.10달러로 장을 마감했지만 8월에만 무려 6.3%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텔레그래프는 “시리아를 둘러싼 긴장이 안전한 피난처라는 금의 매력을 높였다”고 강조했다. HSBC은행의 분석가들도 “안전한 피난처 투자와 지정학적 위험 회피가 다시 유행을 타고 있다”고 밝혔다.
텔레그래프는 금값은 50일 이동평균선과 100일 이동평균선을 통과해 온스당 1500달러를 향해 진로를 정했다고 평가했다. 미국의 시티그룹은 보고서에서 “이전의 저지선을 통과하고 온스당 1500~1532달러 지대를 향해 나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세계 금 생산지인 남아프리카공화국 내 금광 광부들의 파업에 따른 공급감소, 중국과 인도의 저가매수세도 금값을 지지하는 요소로 꼽힌다.
그렇더라도 금값 상승세는 단명할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미국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염려는 넘치는 유동성을 먹고 자란 금의 호소력을 무디게 할 게 뻔하기 때문이다.
한편, 금값은 2011년 9월 온스당 1900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이는 인플레이션을 감안할 경우 1980년대 최고치 873달러(현재가격으로 환산하면 2475달러)에 비하면 크게 밑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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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준 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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