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가수 이효리가 이상순과의 비공개 결혼식 사진을 공개했다.
이효리는 지난 3일 자신의 펜 카페인 '효리투게더'에 "다들 궁금해 하실 것 같아 인사 남긴다. 모두 직접 준비하느라 우리 두 사람과 친구들이 며칠 고생했지만 그만큼 의미 있고 즐거운 날 이었다"는 글과 함께 이상순과의 결혼사진을 공개했다.
이효리는 "부득이하게 비공개로 하다 보니 서운해 하시는 분들도 많고 기자 분들도 밖에 많이 오셨다 들었는데 죄송하게 됐다"며 "제 인생에 참 중요한 날이니 만큼 가족과 친지들께 평범한 딸이자 며느리이고 싶었던 마음 이해해주시길 바란다"고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데 대한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비올까 걱정했는데 날씨도 좋았고 모두 직접 준비하느라 저희 두 사람과 친구들 며칠 고생은 했지만 그만큼 의미 있고 즐거운 날 이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공개된 이효리 이상순 커플의 결혼식 사진은 일반 웨딩사진과는 거리가 멀었다. 둘 만의 아기자기한 분위기와 함께 이효리 만의 독특한 개성이 묻어나는 사진들로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사진 속 이효리는 집에서 직접 거울을 보며 옷매무새를 고치는가 하면, 애견들을 어루만지고 이상순과 함께 코믹한 표정을 짓기도 했다. 또 두 사람은 함께 자전거를 타며 그 어느 때보다도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음을 알려 부러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효리와 이상순은 지난 1일 오후 제주도 애월읍에 위치한 별장에서 가족과 지인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이효리와 이상순은 제주 자택에서 휴식을 취한 후 이번 달 중순 유럽으로 신혼여행을 떠날 예정이다.
장영준 기자 star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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