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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의 노키아 인수, 영향 제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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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4일 NH농협증권은 마이크로소프트의 노키아 인수가 기존 스마트폰 업체에 끼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선태 연구원은 "MS가 노키아 핸드셋 사업부를 인수하며 하드웨어 제조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며 "총 투자금액은 54.4억 유로로 핸드셋 사업부 인수 비용(37.9억 유로)과 10년간 특허 사용료(16.5억 유로)로 구성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MS의 노키아 인수가 스마트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이는 노키아의 점유율 하락 원인이 MS가 우위를 보이고 있는 소프트웨어 경쟁력이나, 자금력 때문이 아니라, 시장변화에 적절한 대응을 하지 못하고 비주류인 윈도폰에 집중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그는 "MS가 인수하더라도 삼성전자가 보유하고 있는 하드웨어 제조 경쟁력이나, 애플의 확고한 에코시스템 등 스마트폰 시장의 성공 요인을 단기간에 확보할 가능성은 낮다"며 "MS는 윈도폰에 집중하는 전략을 유지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내다봤다. 현재 노키아의 시장점유율은 3%에 불과하다.


이 연구원은 "MS는 게임콘솔(엑스박스)를 출시하면서 하드웨어 시장에 진입했고 많은 경험을 쌓아왔다"며 "이번 MS의 노키아 핸드셋 사업 인수는 표면적으로는 스마트폰 시장 진입이지만 장기적으로는 노키아의 개발·제조·마케팅 경쟁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세트 시장 진입에 있어 보인다. 특히 키넥트를 바탕으로 새로운 인터페이스에 대한 가능성을 보여 주었기 때문에 키넥트를 이용한 하드웨어 시장 변화를 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승종 기자 hanar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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