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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 중소기업의 반도체설계재산 수출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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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중국 상하이에서 반도체산업협회와 관련전시회…칩스앤미디어, 실리콘아츠, 스마트파이, 실리콘핸즈 등 4개사 참가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정부가 중소기업의 반도체설계재산 수출 돕기에 나선다.


특허청은 국내 중소기업의 반도체설계재산 수출 확대를 위해 4일 중국 상하이에서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주관으로 관련전시회를 연다.

외국의 유명 반도체제조회사(파운드리)와 함께 여는 전시회에선 업체의 기술력 및 제품의 시장성 등을 평가해 뽑힌 4곳이 참가한다.


반도체설계재산은 특정기능을 갖도록 만들어진 반도체설계도로 정보통신기술을 다른 산업과 기능적으로 융·복합시키는 시스템반도체 제조핵심부품이다.

시스템반도체산업이 발전하면서 반도체설계재산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으나 우리나라는 이를 대부분 수입하는 실정이다. 반도체설계재산을 만들어 파는 국내 기업은 대부분 중소업체들로 인력, 경험부족 등으로 자사의 반도체설계재산 수출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시회에 참가하는 4개사는 반도체설계재산을 공급하는 ▲칩스앤미디어 ▲실리콘아츠 ▲스마트파이 ▲실리콘핸즈이다. 특히 칩스앤미디어는 올 6월 선보인 차세대 비디오표준기술을 접목한 반도체설계재산을 전시해 차세대 영상처리분야에서도 외국시장을 이끈다.


신생 벤처회사인 실리콘아츠는 3차원 그래픽처리에서 화면의 각점마다 빛의 조명방식을 적용하는 독특한 아이디어를 살린 반도체설계재산을 선보인다.


전시회에선 참가기업의 제품홍보 외에도 중국의 반도체설계 및 제조사를 대상으로 국내 기업의 반도체설계재산 판매상담도 갖는다.


특허청은 이번 외국마케팅 지원사업으로 국내 반도체설계재산기업이 중국 내 반도체제조업체와의 거래를 활성화하고 국내 중소기업의 낮은 인지도와 영업력 부족을 이겨내 해외마케팅능력을 쌓는 계기를 마련할 전망이다.


곽준영 특허청 표준특허반도체재산팀장은 “정부는 국정목표인 ‘일자리 중심의 창조경제’를 꾀하기 위한 핵심국정과제로 지식재산권의 사업화, 거래지원 강화를 중점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곽 팀장은 “특허청은 지난해부터 펼치고 있는 반도체설계재산진흥사업을 통해 우수한 반도체설계재산을 찾아내고 이를 상용화수준의 검증지원으로 지식재산의 창출·보호·활용체계의 선진화를 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반도체설계재산시장의 90% 이상이 외국인만큼 국내 기업들의 해외판로에 대한 기대치는 높아질 것”이라며 “특허청은 국내 우수 반도체설계재산의 발굴, 상용화 지원사업과 함께 수출촉진사업의 지원 대상 업체와 범위를 넓힐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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