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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안’ 대신할 기상위성 개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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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에 수명 다해, 교과부·국토부·환경부·기상청, 후속위성 발사 계획…2020년엔 저궤도위성 추진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천리안’ 위성의 수명이 다가옴에 따라 후속 기상위성이 개발된다.


3일 기상청과 국가기상위성센터에 따르면 2010년 6월에 쏘아올린 국내 최초 정지궤도위성인 ‘천리안’은 적도 3만6000km 상공의 정지궤도에서 매일 기상영상 170여장과 해양영상 8장을 지상으로 보내고 있다. ‘천리안’의 궤도수명은 7년이다.

2017년 이후 임무를 이어가기 위해 기상청은 교육과학기술부, 국토해양부, 환경부 등과 함께 기상, 해양, 환경관측을 위한 정지궤도복합위성을 쏘아올리기로 했다.


기상청은 이를 위해 지난해 외국개발업체를 선정, 개발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후속 기상위성은 천리안위성보다 관측채널수는 5에서 16으로, 산출물은 16에서 58로, 자료전송률은 2.6Mbps에서 약 60Mbps로 성능이 좋아진다. 궤도수명도 10년을 목표로 했다.


2020년부터는 저궤도 기상위성이 추진된다. 저궤도위성은 정지궤도보다 지구에 훨씬 가까워 주로 지구자원탐사, 해양·기상관측은 물론 사진정찰 등 군사목적의 첩보수집용으로도 많이 쓰안다. 또 1개의 위성만으로도 지구전체를 주기적으로 관측할 수 있다.


기상청은 수치예보 지원, 재난·재해 예방 등의 목적으로 저궤도위성 1호기를 2020년, 2호기를 2025년, 3호기를 2030년 쏘아올릴 계획이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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