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태풍의 위치를 네이버(NHN)의 ‘테마지도 서비스’로 살펴볼 수 있게 된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이 천리안 해양관측위성으로 관측한 바다 정보를 네이버에 제공해줘서다.
지난 8월28일부터 시범서비스를 시작한 ‘천리안 해양관측위성 테마지도 서비스’는 세계 최초로 정지궤도에서 운영되는 천리안 해양관측위성의 영상을 준실시간으로 보여준다.
이에 현재 바다의 식물성 플랑크톤과 탁수의 농도, 용존 유기물의 분포형태 등을 알 수 있다. 특히 이 위성은 하루에 8회, 365일 한반도를 포함한 동북아시아를 매일 촬영하기 때문에 누구라도 현재의 바다 상황을 쉽게 알 수 있다.
또 사람의 눈과 같이 가시영역 파장을 이용해 촬영하기 때문에 칼라사진과 같은 영상을 제공한다.
28일 현재 서비스에 접속하면 태풍 볼라벤의 이동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이외에도, 황사, 해빙, 해무 등 대규모 자연 현상을 보는데도 아주 용이하다.
한편, 한국해양과학기술원과 네이버(NHN)는 지난 27일 위성자료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를 통해 전문 해양위성정보를 국민들이 실생활에 쉽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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