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김포출입국관리사무소는 김포공항 자동출입국심사서비스(Smart Entry Service : SES) 이용자가 100만명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
SES사용자 100만명 돌파는 2010년11월 시행 이후 2년9개월만이다. 일평균 1330명이 이용해 전체 승객의 약 12%가 이용 중인 것으로 분석된다.
김포출입국관리사무소는 자동출입국심사서비스(SES) 이용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용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행 초기인 2011년 24만1000명에서 지난해 41만8000명으로 73% 사용자가 급증했다. 이어 올초부터 현재까지 32만2000명이 이용해 전년 동기(26만8000명) 대비 20% 이용객이 늘었다.
특히 2011년 이용객 24만1000명 중에는 승무원 9만9000명이 차지했다. 승객이 14만2000명으로 전체 이용자의 59%에 불과했다. 하지만 올해는 32만2000명 중 승객이 22만5000명으로 전체의 약 70%를 차지했다.
자동출입국심사 서비스제도(SES)는 사전에 여권정보와 지문을 등록하고 자동출입국심사대를 통해 스스로 출·입국 심사를 마칠 수 있는 최첨단 국경관리 시스템이다.
김포공항에는 현재 4대의 자동출입국심사대가 설치·운영되고 있다.
출입국사무소는 지난달 15일부터 이용 대상을 현행 17세 이상의 국민에서 14세 이상으로 연령을 낮췄다. 외국인에 대해서도 부동산투자이민자 등에게 확대 개방해 김포공항에서 자동심사대를 이용하는 승객이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김포출입국관리사무소 관계자는 "SES를 활용하면 출·입국하는 국민들이 줄을 서지 않아도 되고 출·입국 심사관의 대면심사 없이 신속하게 심사(약 15초 소요)를 마칠 수 있다"며 "쉽고 빠른 SES를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추가 증설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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