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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전국 최초 민방위 교육통지서 전자 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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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방위 교육 통지서 이메일로 편리하게 받으세요"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성동구에 거주하는 민방위대원 A씨(33)는 통장에게 직접 전달받던 종이 통지서 대신 '민방위통지서가 메일로 전송될 예정입니다'라는 문자를 받았다.


메일에 첨부된 통지서를 인쇄해 지참한 후 민방위 교육에 참석한 그는 “예전에는 밤 늦은 시간 통장이 민방위교육통지서를 전달하기 위해 집을 몇 차례 방문했지만 늦은 시간까지 귀가하지 않아 불편이 많았는데 이제는 메일을 통해 클릭 한 번으로 통지서를 받을 수 있어 매우 편리하다”고 말했다.

성동구(구청장 고재득)는 2013년도 하반기 민방위 교육훈련과 관련, 올 3월부터 시행된 민방위 통지서 전자고지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기존 민방위통지서는 각 동(洞)의 통장이 가가호호 방문, 전달해 민방위대원의 부재시 고지에 애로를 겪는 경우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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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문제점 해소를 위해 성동구는 안정행정부와 협의, 전국 최초로 민방위 새올행정시스템을 개선해 시범 운용하고 있으며 구 자체 대량메일 전송시스템 구축 등 기능을 보완·개선, 전국 최초로 민방위통지서 전자고지를 시행하고 있다.

올해 초 민방위대원 신규 편성시 신편대원의 약 90%의 동의를 얻어 상반기 실시한 민방위 교육훈련시 5000여명의 대원에게 전자고지를 해 호응을 얻었다.


민방위 대원은 스마트폰, e-메일을 많이 사용하는 30~40대가 대부분이므로 앞으로 전자고지 신청자는 더욱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성동구는 9월부터 실시될 하반기 민방위 교육훈련시 전자고지 신청독려와 각종 매체를 통한 지속적인 홍보를 전개하는 등 전자고지 활성화를 위해 보다 더 적극적으로 추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전자고지는 종이통지서, 대면접촉 등 관행적인 방식에서 발생하는 시간과 인력낭비를 최소화해 통장 역할을 복지도우미 등 주민복지 증진 역할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 주민 만족도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고재득 구청장은 “구를 시범으로 앞으로는 민방위 전자고지 체제가 확대 시행돼 인력과 예산 절감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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