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금준 기자]배우 이윤지와 한주완이 '달콤살벌한 러브스토리'의 전초전을 펼쳤다.
1일 밤 방송한 KBS2 주말드라마 '왕가네 식구들'(극본 문영남, 연출 진형욱)에서는 최상남(한주완 분)과 왕광박(이윤지 분)이 국밥을 먹으면서 서로를 조금씩 알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신경전을 펼치면서도 서로를 향한 관심을 드러냈다.
"보기엔 이래도 맛은 끝내준다"면서 국밥 한 숟가락을 뜬 상남은 광박을 향해 "내 이름은 최상남이다. 최고의 남자가 되라고 아버지가 지어주셨다"면서 "광박씨의 이름은 설마 화투를 치다가 지었느냐"고 물었다.
이에 광박은 "이러다가 인생에서도 광박을 쓸까 두렵다. 좀 광이 나야 하는데"라며 말을 줄였다.
상남은 그런 광박에게 "뭔가 부족하고 아쉬워야 채우려고 노력한다. 성공한 사람일수록 콤플렉스를 극복한 사람이 많다"면서 "그런 면에서 광박씨는 부족한 면이 많다"고 말했다.
상남이 든 광박의 단점은 3가지. 그는 "일단 못 생겼다. 성질이 급하다. 게다가 욕도 잘 한다"면서 "패 5개 중에서 3개가 단점이다. 나머지는 광으로 쳐주고 어떤 걸 들었는지는 앞으로 알아보자"고 향후 두 사람의 관계를 암시했다.
그러면서도 상남은 "나한테 괜히 맘 같은 것 주지 말라. 울고불고 짜는 거 되게 질색이니까"라면서 '상남자 면모'를 보였다.
첫 만남부터 독특한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 광박과 상남. 과연 두 사람이 알콩달콩한 러브 스토리를 어떻게 그려갈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금준 기자 musi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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