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연속 4언더파 선전, 예상 포인트랭킹 52위, 배상문은 '컷 오프'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최경주(43ㆍSK텔레콤)가 'PO 3차전' 진출을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다.
1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턴 보스턴TPC(파71ㆍ7214야드)에서 이어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오프 2차전' 도이체방크챔피언십(총상금 800만 달러) 2라운드에서 4언더파를 쳐 공동 9위(8언더파 134타)를 달리고 있다. 페덱스컵 예상 포인트랭킹이 52위, 일단 70명만이 살아남는 3차전 BMW챔피언십(총상금 800만 달러)에 나갈 수 있는 자리다.
버디 5개에 보기 1개를 묶어 이틀 연속 4언더파를 작성했다. 드라이브 샷의 페어웨이 안착률이 80%, 아이언 샷의 그린적중률이 78%로 '정확도'를 동력으로 삼았다. '바이런넬슨 챔프' 배상문(27ㆍ캘러웨이)은 그러나 1타 차로 아깝게 '컷 오프'됐다. 3타를 줄이며 반전을 도모했지만 이븐파 142타에 그쳤다. 57위로 출발했던 랭킹도 68위로 떨어져 3차전 진출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가 무려 7언더파의 '폭풍 샷'을 앞세워 리더보드 상단(13언더파 129타)을 점령한 선두권은 헨릭 스텐손(스웨덴)이 1타 차 공동 2위 그룹(12언더파 130타)에서 추격전을 전개하고 있다. 'PGA챔피언십 챔프' 제이슨 더프너(미국)가 공동 4위(10언더파 132타), 'US오픈 챔프' 저스틴 로즈(잉글랜드)가 공동 6위(9언더파 133타)에 포진해 여전히 메이저챔프들이 강세다.
세계랭킹 '빅 3'의 맞대결은 소강상태다. 전날 8언더파를 몰아쳤던 필 미켈슨(미국)이 이븐파로 제자리갈음을 걸어 최경주의 공동 9위 그룹에 있고, 타이거 우즈(미국)는 4언더파를 보태 공동 20위(7언더파 135타)에서 기회를 엿보고 있다. 1차전 챔프 애덤 스콧(호주)은 5타를 줄였지만 첫날 2오버파의 족쇄에 묶여 아직은 공동 53위(3언더파 139타)로 우승권에서 멀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공동 67위(1언더파 141타)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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