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신시내티 레즈의 추신수가 2루타로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31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벌어진 2013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다. 1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 5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28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 출발한 연속안타 행진을 3경기로 늘렸으나 시즌 타율은 0.278에서 0.277로 조금 내려갔다.
올 시즌 왼손투수를 상대로 타율 0.187에 그친 추신수는 상대 좌완 선발 호르헤 데라로사의 구위에 밀려 좀처럼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1회 첫 타석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2회 2사 2,3루 득점찬스를 유격수 뜬공으로 날렸다. 4회와 6회에도 각각 유격수와 3루수 방면 땅볼을 쳐 출루에 실패했다.
유일한 안타는 9회 마지막 타석에서 나왔다. 3-9로 뒤진 무사 1루에 들어선 추신수는 바뀐 투수 제프 프란시스의 2구째 커브를 공략, 1루 베이스 옆을 스치는 안타를 때리고 2루까지 내달렸다. 이어진 브랜든 필립스의 중전 적시타가 터져 홈을 밟는데 성공했다.
신시내티는 추신수의 득점 포함, 9회에만 3점을 따라붙었지만 더 이상 추격하지 못하고 6-9로 패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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