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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샌디에이고전 투타 맹활약…시즌 13승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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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샌디에이고전 투타 맹활약…시즌 13승 눈앞 류현진[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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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류현진이 투타에서 맹활약하며 연패를 딛고 시즌 13승(5패)에 다가섰다.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고 있는 2013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경기다. 선발투수로 등판, 6.1이닝을 8피안타 6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총 투구 수 109개 가운데 스트라이크는 72개. 안정된 제구로 시즌 19번째 퀼리티스타트를 뽐내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춘 채 마운드를 내려갔다. 평균자책점(ERA)은 종전 3.08에서 3.02로 낮아졌다. 타석에서도 2루타 포함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올렸다.


이날 류현진은 앞선 마이애미 말린스와 보스턴 레드삭스전 2연패를 만회하려는 듯 초반부터 과감한 피칭을 선보였다. 94마일(151㎞)에 달하는 빠른 직구와 체인지업을 적절히 섞어 삼진 2개 포함 공 13개로 삼자범퇴를 유도했다.

위기는 2회에서 찾아왔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헤수스 구즈만에게 유격수 키를 넘어가는 안타를 내준 뒤 후속타자 로간 포시드에게 좌중간 2루타를 허용, 선취점을 빼앗겼다.


가라앉은 분위기는 타석에서의 선전을 통해 만회했다. 류현진은 2회 말 2사 2루 찬스에서 상대 선발 에릭 스털츠의 7구째 89마일(143㎞)짜리 직구를 잡아당겨 동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좌익수 키를 넘어 담장을 바로 맞힌 큼지막한 2루타로 선행 주자 마크 엘리스를 여유 있게 홈으로 불러 들였다. 시즌 10호 안타이자 5번째 타점.


활약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류현진은 후속타자 야시엘 푸이그가 유격수 키를 넘기는 행운의 안타를 때리자 과감한 주루로 홈을 파고 들어 역전 득점까지 뽑아냈다. 적극적인 슬라이딩에 당황한 상대 포수가 홈 송구를 놓치는 실수를 범했다.


주도권을 잡은 다저스는 3회 공격에서 핸리 라미레스의 2루타에 이은 애드리안 곤잘레스의 투런 홈런으로 승기를 잡았다. 어깨가 가벼워진 류현진은 6회까지 삼진 3개를 곁들이며 무실점으로 상대 타자들을 요리했다.


안정된 투구를 이어가던 류현진은 7회 들어 투구수가 늘어나면서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선두타자 닉 허들리와 후속 로니 시데뇨에 연속 안타를 맞아 무사 1,2루를 허용했다. 이어 알렉시 아마리스타가 중전 안타를 때려 위기에 몰렸으나 중견수 안드레 이디에의 정확한 홈 송구로 다행히 실점은 막아냈다. 결국 1사 1,2루에서 류현진의 바통은 카를로스 마몰에게 넘어갔고, 계투진의 선방에 힘입어 추가 자책점은 기록되지 않았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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