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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에 대규모 ‘농산물 비축기지’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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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재길 기자 ]


"부지면적 44,348㎡, 건축연면적 9,917㎡ 규모…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장성군에 호남권 전역을 아우르는 대규모 농산물 비축기지가 들어선다.


30일 장성군에 따르면 2016년까지 총 256억원의 사업비가 투입, 장성읍 유탕리 일원에 부지 면적 4만4348㎡, 건축 연면적 9917㎡ 규모로 호남권 농산물 비축기지가 건립된다고 밝혔다.

농산물 비축기지란 정부가 농산물 수급 조절 및 가격 안정을 위해 설치한 저온창고로서 현재 서울과 광주를 비롯해 전국에 12개소의 비축기지가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일부 비축기지의 노후화가 심해 가동률이 저조하고 국제 곡물가격 상승에 따른 저온창고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수도권을 제외한 8개의 비축기지를 4개로 통합하는 ‘비축기지 현대화·광역화’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호남권 비축기지의 최적지로 장성군이 선정된 이유는 대도시인 광주광역시가 인접하고 호남·서해안고속도로와 KTX 열차 등 사통팔달 교통 및 지리적 여건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비축기지가 들어서면 상당한 고용창출이 예상됨에 따라 지역경제 활성화에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옆 부지에 착공을 앞두고 있는 농협 호남권물류센터 건립과 맞물려 다양한 시너지 효과도 예상된다.


군은 농산물 비축기지의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행·재정적으로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김재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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