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뉴욕증시는 29일(현지시간) 예상보다 좋은 경제지표와 시리아 공습이 예정보다 늦춰질 것이란 전망속에 소폭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에 비해 16.44포인트 ( 0.11%) 상승, 1만4840.95에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 역시 26.95포인트 ( 0.75%) 오른 3620.30을 기록했다. S&P500지수 역시 3.21포인트 (0.20 %) 올라 1638.17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 등은 혼조세 속에 출발했지만 경제지표 호조와 시리아 공습이 당초 예상됐던 29일 보다 수일 더 늦춰질 것이란 전망 속에 소폭 상승 마감했다.
다우지수 중에는 미국 최대 통신업체 버라이즌과 보잉이 상승을 주도했다.
S&P500지수 종목 중에서도 통신주가 많이 올랐고 전 거래일에 상승세를 보였던 에너지주는 하락했다.
국제사회는 시리아에 대한 군사적 개입이전에 확실한 근거가 필요하는 목소리를 냈다.
블룸버그통신은 주요 서방국들이 유엔의 조사 결과가 나온 후 공습을 하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보도했다.
이로인해 시리아 리스크가 전반적으로 줄어든 분위기를 보였다.
증시는 다소 상승했고, 유가와 금값은 하락세를 보인 것도 이 때문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30달러(1.2%) 빠진 배럴당 108.80달러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미국의 경제 지표는 호조를 나타냈다.
미 상무부는 지난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 대비 2.5%(연환산)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2.2% 증가를 상회한 결과다.
고용시장도 개선돼 지난주 새로 실업수당을 신청한 사람이 전주보다 6000명 감소한 33만1000명으로 집계됐다.
33만2000명으로 예상한 시장 전문가들의 예측 보다도 1000명 적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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