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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사장 재공모에 19명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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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원자력발전소 비리 파문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난 김균섭 전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의 후임 자리에 19명이 무더기로 지원했다.


정부는 3개월여 지속된 한수원 사장 공백을 서둘러 메우겠다는 방침으로 전해져, 이르면 다음달 중순, 늦어도 10월 이전에 후임 사장 인선 작업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수원은 29일 "지난 23일부터 28일까지 실시한 사장 재공모에 19명이 지원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한수원은 지난 6월 중순 사장직 공모를 통해 15명 안팎의 지원자를 받았으나 적임자가 없다는 판단으로, 두 달여 만에 1차 공모 결과를 백지화하고 지난 23일부터 다시 사장 지원자를 받았다. 이번에 지원한 19명 가운데는 한수원 내부 출신이 대다수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전직 차관 등 관료 출신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수원은 이날 임원추천위원회를 열고 서류 및 면접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3~5배수로 후보군을 압축하고 결과를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 올리기로 했다. 공공기관운영위는 후보자를 추려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 통보하고, 산업부 장관의 대통령 제청을 거쳐 최종 임명 수순을 밟게 된다.


앞서 산업부는 부품 시험성적서 위조 파문의 책임을 물어 김 전 사장을 지난 6월 면직했다. 지난해 6월 취임한 김 전 사장은 임기를 2년 남겨두고 물러났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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