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플래닛, 모바일 연재소설 서비스 개시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SK플래닛은 국내 최초로 유명 소설가의 신작을 모바일에 연재하는 ‘T스토어 연재소설’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그동안 신진작가나 장르소설가가 ‘자가출판’ 형태로 전자책을 출간하거나, 책으로 출간된 소설이 전자책으로 출간된 경우는 있었으나, 지명도 있는 중견 소설가의 작품을 책으로 출간하기 전에 모바일에서 연재하는 시도는SK플래닛이 처음이다.
SK플래닛은 자음과 모음, 바로북 출판사와 제휴를 맺어 소설가 박범신·전경린·김이설·김선영·조경란, 만화가 박광수의 신작을 T스토어의 ‘T플레이’ 메뉴에 연재한다. A4 3~4장 분량의 콘텐츠가 스마트 기기에 최적화된 형태로 주 1회 무료로 연재되며, 해당 작품은 연재 완료 후 전자책과 책으로 출간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29일부터 전경린 작가의 ‘세 명의 숙녀와 해변 목마’, 김이설 작가의 ‘유정’, 조경란 작가의 ‘한낮의 연인’, 김선영 작가의 ‘미치도록 가렵다’ 등 신작 소설 5편과, 이지환·이수광 작가 등이 참여한 19편의 장르소설이 연재된다. 10월에는 박범신 작가의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고, 향후 제휴 출판사와 작가를 확대하여 연재작품 수를 확대할 계획이다.
SK플래닛은 "모바일 콘텐츠 오픈마켓 T스토어에서 앱, 게임뿐만 아니라 VOD, 전자책 등 멀티미디어 콘텐츠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면서 "2100만 여 명의 T스토어 고객에게 양질의 문화 콘텐츠를 제공하고자 중견 소설가와 함께 ‘T스토어 연재소설’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재환 SK플래닛 플랫폼 비즈니스 사업부장은 “모바일 콘텐츠 이용자에게는 제공 콘텐츠 범위를 다양화 하고, 중견작가에는 스마트 기기를 이용하는 독자와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는 새로운 플랫폼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면서 “양질의 모바일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도록 새로운 시도와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식 기자 gra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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