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왕재 서울대 의대 교수, 28일 광진구청 특강서 비타민C 하루 6000mg 이상 먹을 것 권장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건강하게 살려면 하루 비타민C를 6000mg 이상 먹어라!"
30여년간 비타민C 연구를 해 ‘비타민C 전도사’로 불리는 이왕재 서울대 의대 교수가 28일 오후 3시 광진구청에서 구민 300여명을 대상으로 ‘비타민C 이야기’ 란 주제로 자신의 연구 결과와 실제 경험을 들어 특강을 했다.
이 교수는 음식물을 먹으면 활성산소(유해산소)가 25%가 생기는데 이 중 20%는 자체 해결되나 5%는 독성이 강한 활성산소를 만들어 결국 이를 해소하기 위해 우리 몸에서 생기지 않은 비타민C를 먹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교수는 “우리나라에 비타민C먹는 사람이 1000만명을 넘고 있다”면서 “일부에서 논란을 있지만 30년 가까이 비타민C 연구를 한 사람으로 직접 실천했다”며 반드시 식사 중 하루 6000mg 이상을 먹을 것을 권했다.
그는 "음식을 먹으면 생기는 활성산소 때문에 우리 세포가 죽어가는 것"이라면서 "부모님이 30년 동안 비타민C를 먹어 아버님 82세, 어머니 95세까지 사셨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활성산소를 줄여 건강하게 오래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부터 강의를 시작했다. 활성산소를 줄이거나 활성산소를 없애야 한다고 강조했다.
활성산소가 혈관을 통해 돌아다니면서 우리 몸을 공격해 혈관을 망가지게 한다고 했다.
수용성인 비타민C는 활성산소를 없애 노화 지연을 가져오는 물질이라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1970년대 후반에만 해도 암이 가장 무서운 병이었으나 요즘은 40~50대도 심혈관 환자가 많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활성산소가 공격해 혈관이 손상되는 동맹경화, 심근경색, 신부전증 등이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교수 장모 경우 57세에 쓰러져 혈관이 막혀 쓰러졌으나 20년 넘게 비타민C를 먹어 현재 80세됐지만 자기 집에 김장을 담가주고 손녀와 카톡을 할 정도로 건강을 유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처럼 혈관 나빠지는 것을 막아주는 것은 비타민C밖에 없다면서 치매도 예방해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8박9일간 유럽 출장 때 같이 간 동료 교수들에게 비타민C를 계속 먹게 했더니 마지막까지 피곤을 느끼지 않더라는 사례도 설명했다.
이 교수는 “1주일만 비타민C를 확실히 먹으면 몸이 확실시 달라지는 것을 느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현대인들은 맛있는 갈비 불고기 등을을 많이 먹은데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옛날보다 활성산소로부터 많은 고통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세계적 출판사로부터 제의를 받고 지난해 연말 출판 계약을 맺고 하루 60mg만 먹으면 된다는 ‘비타민 적정량’ 주장이 잘 못됐다는 것에 대한 책을 쓰고 있어 2014년2월경 출판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루 1만mg 이상을 먹고 있는 자신이 옳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개 돼지 등 동물을 만드는 비타민C는 인간은 스스로 만들지 못하기 때문에 반드시 먹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비타민C는 위장은 물론 간, 대장 등에도 좋아 반드시 먹어야 한다면서 우리 수명에 관계가 있어 하루 6000mg 이상을 먹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식사 후 3시간동안 비타민C가 쌓여 있으나 6시간 되면 없어여 6시간 간격으로 먹여줄 것을 주문했다.
이 교수는 “비타민C는 약이 아닌 식품으로 식사와 함께 반드시 먹어줘야 할 ‘맛 없는 반찬’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비타민C를 못만들게 만든 쥐를 통해 비타민C 실험한 결과 5주 후 심한 빈혈로 체중 감소로 사망하더라고 소개했다.
이 교수는 비타민C는 감기 등 질병예방은 물론 치매 예방도 가져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옷 주머니나 차안 등 곳곳에 비타민C를 두고 먹는 습관을 들이라”면서 “자신은 30년 가까지 비타민C를 먹다보니 혈관이 30대보다 더 깨끗하다”고 설명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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