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롯데백화점이 국내 남성 패션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비즈니스 캐주얼' 전도사로 나선다.
롯데백화점은 올 여름 국가적인 전력부족 사태를 극복하고자 롯데, 현대, 신세계 등 백화점 3사가 동시에 진행했던 '쿨비즈 캠페인'에 이어, 전사적인 '비즈니스 캐주얼' 캠페인 활동을 펼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비즈니스 캐주얼 착장 캠페인'은 남성복 시장 침체 상황을 전환시켜 백화점 전체를 활성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신헌 롯데백화점 대표가 본사 주요 임원진들에게 직접 시행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헌 대표는 작년 대표 선임 이후 '젊고 패션이 강한 백화점'이라는 전략을 내걸고 직원들에게 패션 변화를 요구하고, 유행 컬러를 마케팅 활동에 접목하라고 주문하는 등 패션 백화점이라는 이미지 구축을 위해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오는 30일부터 고객들이 쉽게 비즈니스 캐주얼을 시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 행사 및 서비스를 제공한다.
우선 비즈니스 캐주얼을 처음 시도하는 고객들을 위해 '쇼핑 가이드 제도'를 운영한다. 이는 7월부터 진행했던 '쿨비즈 쇼핑 가이드'를 비즈니스 캐주얼 안내로 변경한 것으로 브랜드 매장별로 패션 감각이 뛰어난 사원 1명을 지정하여 운영한다.
다음달에는 백화점 남성 CMD(선임상품기획자)가 직접 비즈니스 캐주얼 코디 방법을 소개하는 '스타일링 클래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 매월 비즈니스 캐주얼 대표 아이템을 선정해 코디 방법과 상품을 제안하는 '로엘 비즈 위크(LOEL BIZ WEEK)'를 진행한다.
비즈니스 캐주얼룩을 알뜰하게 장만할 수 있는 상품 행사도 연이어 선보인다. 본점은 30일부터 5일간, '레노마 사계절 대전'을 진행해 인기 이월상품을 80~70% 할인 판매하며, 잠실점은 다음달 4일부터 5일간 '워모 특집전'을 전개해 재킷, 바지 등을 70~40% 할인 판매한다.
장인서 기자 en130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