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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百, '100% 캐시미어 직매입 니트' 기획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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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롯데백화점은 오는 30일부터 캐시미어 100% 직매입 니트 상품을 판매한다고 26일 밝혔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2010년 캐시미어 직매입 니트 1만장을 기획해 완판을 이루어낸 바 있다. 올해 캐시미어 직매입 상품을 다시 판매하게 된 것은 상품을 출시된 이후 고객들의 재판매 요구가 꾸준히 있었기 때문이다.

당시 판매했던 상품들은 이태리에서 가공된 캐시미어 100% 제품으로 가격은 모두 10만원대다. 기존의 여성의류 브랜드에서 출시하는 캐시미어 상품 가격의 절반에 불과해 폭발적인 판매 기록을 남겼다.


롯데백화점은 이 제품을 구매했던 고객들을 대상으로 심층 인터뷰 등을 진행해 고객들의 의견을 반영한 캐시미어 제품을 기획해 다시 선보인다.

2010년 출시 당시와 비교해 보다 자연스러운 컬러와 편안한 스타일로 제작했으며, 카디건, 숄 카디건 등 6가지 디자인을 선보인다. 가격은 14만9000원에서 19만9000원까지로, 3년 전 판매가격대와 동일한 수준이다.


2010년보다 캐시미어의 원사 가격이 20%가량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3년 전과 비슷한 가격대를 유지할 수 있는 이유는, 원가 절감을 위해 원사를 미리 구입했기 때문이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초 니트 생산업체인 '짜임'에 원재료 구입비용의 80%를 미리 지급했고, 그 결과 생산업체는 비수기에 생산 라인을 가동해 원가를 크게 절감할 수 있었다.


이렇게 생산된 캐시미어 제품은 롯데백화점 본점, 잠실점 등 23개 점포에 입점되어 있는 '니트앤노트(Knit&Knot)'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롯데백화점은 추석명절 선물로 활용할 수 있도록, 2개 이상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고급 박스포장 서비스를 제공한다.


조환섭 여성패션MD팀장은 "지난 2010년 선보인 캐시미어 직매입 제품을 다시 찾는 고객들이 많아 재판매하게 됐다"며 "협력회사와의 공동 노력으로 고객들이 품질과 가격에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준비한 만큼 좋은 반응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장인서 기자 en130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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