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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반도체의 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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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주주 대규모 지분매각, 외국인도 가세


서울반도체의 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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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서울반도체가 최대주주의 대규모 지분매각 추진 소식에 급락세다. 외국인과 기관 중심으로 매물이 쏟아져나오면서 4만원선 고지를 노리던 주가가 큰 폭으로 후퇴했다.


28일 오전 10시7분 현재 서울반도체는 전날보다 1600원(4.12%) 내린 3만7250원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이 9만8000주를 순매도한 것을 비롯해 기관도 대규모 매도세에 동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의 코스닥 매도세 상당수가 서울반도체에 집중된 것이란 분석도 나왔다.

전날 나온 최대주주인 이정훈 대표의 보유지분 매각 추진 소식이 기폭제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이 대표는 전날 장 마감후 보유중인 서울반도체 주식 100만2454주(1.7%)를 매각하기로 하고 수요예측을 진행중이다.


이 대표는 개인 채무 변제를 위해 지분 매각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 전문가들은 전날 종가인 3만8850원에 할인율 3.8%를 적용, 매각대금이 370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이날 주가가 장초반 예상 할인율 이상으로 떨어져 매각 단가가 추가로 하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전문가들은 회사 실적이 받쳐주고 있어 매각 자체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1분기 보고서 기준으로 이정훈 대표의 보유주식은 1092만5968주, 지분율은 18.74%다. 특수관계인 4인의 보유주식을 합치면 지분율은 36.23%에 달한다. 블록딜을 하더라도 지배구조에는 큰 문제가 없는 상황이다.




전필수 기자 philsu@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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