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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반도체, 추가 성장 가능성 충분..투자의견·목표가↑<삼성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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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삼성증권은 20일 서울반도체에 대해 펀더멘털 개선이 이익 증가로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고객과 제품 경쟁력 우위로 추가적인 이익 성장 가능성이 충분하다며 목표주가를 3만원에서 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도 '보유'에서 '매수'로 올려잡았다.


이종욱 애널리스트는 서울반도체의 실적 개선은 조명 부문이 기대 이상으로 성장한데 따른 것이라고 봤다. 그는 "조명용 발광다이오드(LED)가 기대 이상으로 성장하며 이익 비중이 70%를 상회, 백라이트유닛(BLU)의 역성장의 영향이 미미해졌다"며 "서울옵토의 칩 품질이 향상되며 채용률과 이익률이 상승한 점도 긍정적이었다"고 짚었다.

엄격한 재고 관리 역시 서울반도체 이익의 질이 향상됐음을 보여준다는 설명이다. 이 요인들은 내년에도 서울반도체 이익에 지속적으로 반영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 애널리스트는 "빠른 교체수요와 이를 통한 주거용 LED조명 수요 촉진으로 LED 조명 시장의 성장이 기대를 상회할 것"이라며 "가격이 크게 하락했던 LED패키지 업체들의 출하 증가 모멘텀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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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서울반도체의 이익은 경쟁사대비 높게 유지될 것"이라며 "차별화된 고객 구조는 전방산업의 특성상 장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서울반도체의 전략 제품인 아크리치의 성장으로 수익 개선 효과 역시 기대된다는 평가다. 내년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7.5% 증가한 1302억원 수준으로 전망했다.


3분기 영업이익률은 2분기대비 소폭 증가한 11.5%로 예상됐다. 이 애널리스트는 "이는 수익성이 낮은 TV BLU용 LED의 감소와, 수익성이 높은 조명용 LED의 증가로 인한 제품 믹스 개선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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