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서울반도체가 조명용 발광다이오드(LED) 부문 호조로 증권사들의 투자의견 상향조정이 잇따르면서 3%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오전 9시41분 현재 서울반도체는 전날보다 1400원(3.60%) 오른 4만250원에 거래 중이다. 3거래일 만의 오름세다.
서울반도체의 올해 2·4분기 영업이익은 292억원으로 컨센서스(195억원)를 대폭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2분기 영업이익률은 11.0%에 달했다.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은 서울반도체의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하고 목표주가를 각각 5만원으로 제시했다.
이승혁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제 서울반도체는 크리(Cree)를 제치고 글로벌 시장에서 수익성이 가장 높은 LED 업체로 등극했다"며 "조명용 LED의 비중이 38%를 기록, Cree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조명용 LED의 공급 능력이 증가해 조명용 LED의 수익성이 하락하기 전까지 서울반도체의 주가 모멘텀은 강하게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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