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북유럽 방문 뒤 건강 급격히 나빠져, 병원 입원 뒤 생명연장 포기…은하수장례식장에 빈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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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신정균 세종시교육감이 27일 오후 11시13분쯤 세상을 떠났다. 향년 64세. 신 교육감은 지난달 7일부터 18일까지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주관으로 북유럽을 다녀온 뒤 몸이 좋지 않아 같은 달 말 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았다.
2010년에 암수술을 했던 신 교육감은 수술을 받았던 곳의 상황이 갑자기 나빠져 이달 초 병원에 입원했다.
하지만 지난 주말부터 건강이 급격히 나빠져 음식을 먹지 못했다. 링거나 생명연장 등을 거부한 신 교육감은 최근 병원에서 퇴원한 뒤 자택에서 휴식을 취해왔다.
신 교육감의 한 측근은 “살아온 인생에 대한 자신감에서인지 생명연장을 하지 않겠다는 뜻을 나타냈다”며 “가족들과 함께 마지막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세종시교육청은 지난 26일 오전 전우홍 부교육감 주재로 간부회의를 갖고 단체장 유고에 따른 대책을 논의했다. 신 교육감의 타계로 전 부교육감이 내년 선거를 통해 제2대 교육감이 취임하기 전까지 권한대행을 맡는다.
빈소는 은하수장례식장(세종시 연기면 산울리 274-229)에 마련됐으며 장례식은 가족장으로 치러진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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