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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파수 경매 7일째…연일 '찔끔' 오르는 경매가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6초

[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LTE 주파수 경매 7일째인 27일 밴드플랜1이 전날에 이어 또다시 승리를 거뒀다. 밴드플랜1과 밴드플랜2의 경매가액 상승폭이 크지 않아 남은 10라운드 경매를 앞둔 이동통신 3사 전략의 귀추가 주목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이날 39라운드까지 다섯 라운드를 진행한 입찰 결과 밴드플랜1이 최고가블록조합 합계금액 2조811억원으로 승리했다고 발표했다. 승자 수는 2개 사업자로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로 추정된다. 밴드플랜1은 전날 2조619억원으로 이긴 뒤 또다시 승리했다.

밴드플랜1은 전날 기록한 2조619억원에서 0.93%(192억원) 늘었고 시작가인 1조9202억원에 비해 8.37% 올랐다. 또 패배한 밴드플랜2는 전일 2조555억원에서 0.78%(161억원) 늘어난 2조716억원을 기록해 시작가 대비 7.88% 올랐다.


이날 경매는 밴드플랜1과 밴드플랜2 모두 소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밴드플랜1의 경우 시작가 1조9202억원에서 첫날 258억원, 둘째 날 179억원, 셋째 날 162억원, 넷째 날 114억원으로 증가폭이 다소 둔화되는 경향을 보였다. 이후 다섯째 날 357억원, 여섯째 날 비슷한 수준인 347억원으로 급증하는 모습을 보였다가 경매 7일째 되는 날 다시 증가액이 192억원으로 감소한 것이다.

밴드플랜2는 첫날 172억원, 둘째 날 255억원, 셋째 날 123억원, 넷째 날에 갑자기 590억원 급증하는 들쭉날쭉하는 모습을 보이다 다섯째 날 92억원, 여섯째 날 121억원이 증가한 후 이날 161억원의 더딘 증가세를 이어갔다.


이는 전날에 이어 이통 3사가 일단 경매가 상승을 최소화하는 쪽으로 전략을 세운 것으로 풀이된다. KT는 인접대역 D블록이 포함된 밴드플랜2 가격 상승을 최대한 억제하고,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밴드플랜1에서 경합하면서도 밴드플랜2의 가격이 안정되도록 하고 있다. 막판 변수가 없다면 경매가액을 최소화시키는 이통 3사의 전략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미래부는 28일 오전 9시부터 경매 40라운드를 속개한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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