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등 4700여명 유치… 전통시장 찾는 관광객 증가로 지역경기 호재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 전통시장이 다양한 관광상품과 연계해 특수를 맞고 있다.
인천도시공사가 철도관광 및 중국인을 타깃으로 한 각종 관광상품을 통해 국내·외 관광객 4700여명을 지역 전통시장에 유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공사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중국관광객 집중 유치를 위해 신포국제시장이 포함된 ‘월미누리관광상품’을 개발, 중국 강소성 지역 실버단체 1000여명을 유치했다. 가을부터는 중국 요녕성과 대만시장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또 지난 5월부터는 월미관광특구 활성화를 위한 ‘월미달빛누리’ 주말관광상품을 통해 3000여명이 전통시장을 찾았다.
전통시장과 연계한 철도관광상품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공사는 2층짜리 고속열차인 ITX-청춘 열차를 타고 인천역에 도착해 지역을 둘러보는 철도관광상품의 주요 코스에 이달 신포시장 방문이벤트를 넣었다.
이 상품으로 지난 13일 국내 관광객 400명이 신포국제시장을 찾은 데 이어 22일에는 350명이 방문했다.
상인들은 “명절 대목 때 보다 손님들이 더 많은 것 같다”며 과거 신포국제시장이 가장 번성했던 때의 모습을 되찾은 듯 분주한 분위기에서 관광객들을 맞고 있다.
이처럼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초창기 신포국제시장에서 가장 유명한 닭강정에만 집중됐던 소비경향이 점차 다양한 품목으로 확산돼 새로운 소비활동도 창출하고 있다.
공사는 지난 5월 코레일 수도권동부본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정서진해넘이열차, 무의바다누리열차, 송도미래길열차, 인천상륙작전열차, 인천국화축제열차, 소래포구김장열차 등 다양한 인천철도관광상품을 공동 개발해 원거리지역의 관광객 1만여명을 인천에 유치했다.
이중 겨울에 인기있는 정서진해넘이열차와 봄·가을에 가장 만족도가 높은 무의바다누리열차 상품을 전통시장과 연계해 관광객 유치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지자체의 전통시장 활성화 노력과 상인들의 친절이 더해지면서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며 “인천종합어시장, 소래포구어시장, 강화풍물시장 등 지역 내 특색있는 다른 시장도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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