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SK텔레콤이 국내 최고봉인 제주도 한라산 정상에서 처음으로 LTE-A 서비스를 선보였다.
SK텔레콤은 26일 제주도 한라산 정상 백록담 주위에 설치한 LTE-A기지국을 이용해 국내 최초로 백록담에서 LTE-A 서비스를 시연했다고 밝혔다. 지난 8월부터 시작한 LTE-A 전용 서비스 T쇼핑, 풀HD급 영상 콘텐츠 시연과 함께 고화질 동영상 콘텐츠 전송 등 LTE-A망의 빠른 속도를 이용한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였다. 한라산과 백록담의 수려한 경관을 고화질 영상으로 SNS 등을 통해 현장에서 바로 공유함으로써 관람객들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
SK텔레콤은 "최근 LTE-A 가입자 40만명을 돌파했으며, 서울 전역과 전국 84개시 중심가 서비스 개시 등 앞선 기술력과 서비스를 통해 가장 빠르고 안정적으로 전국망을 확대하고 있다"면서 "이같은 자신감과 경쟁력을 입증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올 연말까지 전국적으로 총 3만2000식의 LTE-A 기지국을 구축하고, 현재 LTE-A를 제공 중인 84개시 내 서비스 지역을 확대하는 한편 전국 300여 대학가에서도 제공해 속도와 커버리지, 기술력, 콘텐츠 등 모든 면에서 경쟁 우위를 확고히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권혁상 SK텔레콤 네트워크 부문장은 "이번 한라산 백록담의 LTE-A 서비스 제공은 LTE-A세계 최초 상용화를 통해 국내 ICT 기술의 위상을 세계에 널리 알린 명실상부한 선도기업 SK텔레콤의 자부심"이라면서 "향후에도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차별화된 서비스 경쟁력을 지속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식 기자 gra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