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풍제약, 본업 개선세+해외모멘텀<현대證>

[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현대증권은 23일 신풍제약에 대해 약가 인하 충격에서 회복돼 본업이 개선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적정주가 8500원을 유지했다.

송동헌 연구원은 "신풍제약의 2분기 단독 영업이익은 일회성비용을 제거하면 88억원 내외로 파악된다"며 "1분기에 이어 지난해 약가인하 충격에서 완전히 회복됐음이 재확인됐다"고 진단했다. 다만 세무조사관련 비용이 증가하면서 발표 영업이익은 70억원, 순손실은 30억원을 기록하겠지만 이미 예상됐던 만큼 주가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송 연구원은 또 연말로 갈수록 신풍제약의 해외모멘텀이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신풍제약은 베트남 연결자회사와 중국 및 수단 합작법인을 통해 생산과 판매 기반을 갖추고 있다"며 "베트남은 지난해 매출액 74% 성장에 이어 상반기 30% 내외 고성장세가 지속되고 있고 수단법인도 아프리카 지역 경기 호황 등 우호적인 영업환경이 지속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따라서 하반기 실적 안정성이 검증되면서 저평가 매력이 부각, 단계적인 주가 리레이팅이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