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브라질 정부가 헤알화 급락세에 대응해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새로운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은 전날 기도 만테가 재무장관과 알레샨드리 톰비니 중앙은행 총재에게 강력한 환율 안정 대책을 지시했다.
톰비니 총재는 22∼24일 미국에서 열리는 잭슨홀 회의 참석 일정도 취소하고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이날 열린 국가통화위원회(CMN) 긴급회의에서 만테가 장관은 아직은 외화보유액을 사용할 때가 아직 아니라는 견해를 밝혔으나 톰비니 총재는 긍정적인 뜻을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 브라질의 외화보유액은 지난 20일 현재 3천741억4천300만 달러다.
달러화 대비 헤알화 환율은 전날 달러당 2.451헤알을 기록했다. 지난 2008년 12월 9일의 달러당 2.473헤알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브라질 정부는 달러당 2.30헤알을 적정 환율로 설정하고 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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