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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올 7.5% 성장 무난할 듯”…정부 관계자는 7~9%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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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우진 기자]중국이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 7.5%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금융회사 소속 이코노미스트 5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며 이코노미스트들은 중국이 올해와 같은 성장 속도를 내년에도 지속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고 전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미국 경제가 탄탄하게 성장하고 유럽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이 두 지역에 대한 중국 수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수출이 증가하면서 중국 경제 전체의 성장세를 주도하리라는 전망이다.


이 서베이 결과는 지난달 바클레이스를 비롯한 여러 금융회사의 이코노미트들이 향후 3년간 중국 경기가 부진해 분기 성장률이 3%로까지 하락할 것이라고 우려한 것과 대조된다.

RBS의 홍콩 소재 수석 이코노미스트 루이스 쿠지스는 “세계 경제가 속도를 내면서, 올해 안에 중국의 수출이 활기를 띠기 시작해 경제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쿠지스는 위험 요소로 신흥 시장의 성장률 둔화와 중국이 긴축적인 통화정책을 보완할 재정적인 조치를 하지 않는 것을 들었다.


한편 중국국가정보중심의 판지안핑(範劍平) 경제예측부장은 “중국 경제성장률이 7~9%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판 경제예측부장은 21일 기자회견에서 이 범위를 “적절한 범위”라고 한 뒤 “경제가 7% 넘게 성장하는 한 경제위기는 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2분기에 7.5%로 전분기의 7.7%에 비해 둔화됐다.


판 경제예측부장은 “중국 경제는 여러 가지 구조적인 문제점을 안고 있다”며 “몇몇 산업은 생산설비를 수요에 비해 과도하게 확충했고 대학 교육의 실패로 인해 숙련된 인력이 산업현장에 제대로 공급되지 못한다”고 예를 들었다.


또 소도시에 인 건축 바람이 위험 요소라고 지적하고 은행이 개발업체에 대한 대출을 꺼린다고 덧붙였다.




백우진 기자 cobalt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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