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호텔 예약 사이트 호텔스닷컴은 중국인들의 해외 여행 추세를 분석한 결과, 중국 여행객 10명 중 6명은 단체여행보다 개별여행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호텔스닷컴이 '2013 중국 해외 여행 동향'을 설문조사한 결과, 중국인들의 62%가 단체 여행이 아닌 개별 여행을 선호한다고 답했다. 전 세계 호텔 관계자들 또한 지난해에는 중국인 투숙객 중 절반 가량이 개별 여행으로 호텔을 방문했다고 답했던 것과는 달리 올해는 70% 정도가 개별 여행 투숙객이라고 답했다.
중국인들은 호텔을 예약하거나 정보를 찾을 때 친구나 가족, 여행사나 여행 가이드 등 전통적인 경로에 의존하는 경우도 많았지만 ‘여행 후기 제공 온라인 채널 (63%)’와 ‘온라인 예약 사이트(62%)’를 활용한다는 응답 비율도 높아졌다. 소셜 미디어를 활용한다는 응답자도 31%에 달했으며 주로 35세 미만의 젊은 층에서 활용도가 높았다.
해외 여행지 및 호텔을 선택할 때 중요하게 여기는 요소로는 ‘안전(43%)’, ‘문화 유산 및 문화 유적지(39%)’, ‘가격 대비 가치(30%)’, ‘음식(29%)’ 등이 있었으며, ‘쉬운 비자 발급 절차’를 선택한 사람들도 19%나 됐다.
한편 지난해 중국인들의 해외여행은 주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집중됐다. 이 지역에서의 중국 해외 여행 수요는 무려 61%가 증가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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