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구로근린공원에서 올해 3번째 행사 …주민들이 직접 만든 9가지 놀거리 열려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별이 빛나는 금요일 밤, 구로 별별시장에서 별의별 이야기가 열립니다”
구로구(구청장 이성)가 지역내 12개 단체와 손잡고 23일 구로근린 공원(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 앞)에서 올해 세 번째 구로 별별시장을 진행한다.
구로 별별시장은 지역주민 예술가 마을기업, 사회적기업 등 구로가 생활 터전인 사람들의 참여로 열리는 마을행사다. 구로의 별의 별 사람이 모여 구로에서 일어나는 별의 별 이야기를 나눈다는 의미로 이름 지어졌다.
지난 5월 첫 별별시장이 열렸고, 10월까지 계속된다. 7월에는 혹서기를 피해 휴장했다. 매월 넷 째주 금요일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진행된다.
별별시장은 기존의 관주도형에서 탈피해 기획부터 운영까지 주민주도형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시민기획단도 참여해 행사의 내용이 대폭 업그레이드 된다.
구로구는 별별시장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2일 공개모집을 통해 ‘구로별별시장 시민기획단’을 선발했다.
난타·연극 지도교사, 악기연주자, 외국어 능통자, 디자이너 등 다양한 재능을 가진 25명의 주민들로 구성된 ‘구로별별시장 시민기획단’은 각자 원하는 분야에서 재능기부를 펼치게 된다.
별별시장에서는 벼룩시장, 먹거리장터, 아트마켓, 가족워크숍, 길거리공연, 사회적기업 쇼케이스, 우리동네 마을영상제, 구로 OX퀴즈, 별별시장 라디오 등 주민들을 위해 주민들이 만든 9가지 놀거리가 펼쳐진다.
구로구 관계자는 “구로 별별시장은 단지 물건만 사고파는 시장이 아니라 마을의 다양한 주민들이 함께 모여 소통하고 소원한 이웃관계를 회복하는 장터다”면서 “많은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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