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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7월 기존주택매매 2009년 이후 최고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43초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미국의 7월 기존주택 매매 건수가 월가 예상을 웃돌며 2009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7월 기존주택 매매 건수가 연율 기준 539만채로 집계됐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 발표를 인용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7월 기존주택 매매 건수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515만채를 웃돌았다. 또 연율 기준 544만채를 기록했던 2009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택 가격이 상승하면서 팔려는 사람도 많아지고 최근 주택담보 대출 금리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서둘러 집을 사려는 사람도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로렌스 윤 NAR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모기지 금리 상승이 많은 주택 수요자들을 패닉 상태에 빠뜨렸다"며 "대출 금리가 오르자 주택 구매를 서둘러 끝내야 한다는 조바심이 생겼다"고 말했다.


윤 이코노미스트는 금리가 더 오르면 주택을 구매할 수 있는 사람들의 숫자가 줄 것이라며 우려도 나타냈다.


NAR은 계절 조정을 반영한 7월 기존주택 매매 건수는 전년 동월 대비 17.2% 늘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기존 주택 중간값은 21만3500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 주택 중간값 18만7800달러에서 17.2% 올랐다.


재고 물량은 228만채로 전년 동월의 240만채에 비해 줄었지만 6월 216만채에 비해서는 다소 늘었다. 하지만 매매 건수가 늘면서 현재 속도라면 재고가 소진되는 데 필요한 시일은 6월과 동일한 5.1개월로 추산됐다.


NAR은 현재 올해 기존주택 매매 건수를 505만채로 예상하고 있다. 윤 이코노미스트는 예상치가 조만한 상향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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