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가 15년만의 3800억원 감액추경에 맞춰 도내 26개 공공기관에 대해서도 강도높은 예산절감을 요구키로 했다.
또 공공기관들의 민자유치를 통한 사업확대를 위해 외부에서 자금을 끌어오는 개인에 대해 최대 1억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키로 했다.
김동근 도 기획조정실장은 21일 브리핑에서 "도내 26개 공공기관이 있다"며 "우선 수익을 내는 공공기관에 대해서는 배당이익을 적극적으로 받겠다"고 말했다.
경기도시공사는 올해 경기도에 423억원의 배당이익을 지급한다. 도는 이 돈을 올해 예산에 포함시켰다. 도시공사는 내년부터 향후 3년간 연간 1000억원 안팎의 배당이익 추가지급도 검토하고 있다.
김 실장은 아울러 "수익을 못내는 도내 대부분의 공공기관은 경상비 감액요청을 할 계획"이라며 "내년 예산 편성시 구조조정을 더 심하게 요구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경기도의 경우 돈이 없는 만큼 공공기관들의 민자유치 성공시 인센티브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공공기관의 민자유치를 장려하기 위해 외부에서 자금을 끌어온 개인들에게 최대 1억원의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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