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길 기자]
“ ‘희망을 갖고 끈기로 노력할 때’ 꿈 이루어져”
고창군(군수 이강수)은 서울에서 운영 중인 고창 장학숙 입사생들이 고향에서 봉사할 수 있도록 하계봉사캠프를 19일부터 23일까지 운영한다.
지난 20일 이강수 군수는 여름방학을 이용, 후배들을 위해 봉사 중인 드림캠프장 행복원(고창읍)을 방문해 고창 장학숙 대학생과 행복원생 80명을 대상으로 ‘희망과 끈기로 꿈 이루자’라는 주제로 특강을 했다.
이 군수는 강의를 시작하면서 “고창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고인돌유적지와 아산면 봉덕리 마한시대 분묘에서 출토된 금동신발 등 역사적 자료에서 알 수 있듯이 선사시대부터 사람이 가장 살기 좋았던 곳으로 자연재해로부터 안전했고, 먹을거리가 풍부하며, 쾌적한 환경을 갖춘 고장”이라고 말했다.
고창은 안정된 식생활을 통해 자연스럽게 문화와 예술이 발전하면서 선운산가, 방등산가 등 백제가요와 판소리, 고창농악이 융성했고, 이재 황윤석(조선 후기 실학자), 동리 신재효(판소리 집대성), 전봉준 장군, 근촌 백관수, 인촌 김성수, 미당 서정주, 만정 김소희 명창 등 다양한 분야에서 큰 업적을 쌓은 인물을 배출했다.
고창 출신 전봉준 장군은 봉건사회에서 근세로 이행되는 분기점이 된 동학농민혁명을 주도했으며, 무장포고문 발표를 통해 혁명을 전국화 시키면서 억울하고 힘든 백성들이 인간답게 살 수 있도록 하면서 의로운 정신의 표상이 되고 있다.
아울러 21세기 지식정보화사회를 맞아 깨끗한 환경, 문화, 예술, 관광, 스포츠가 부가가치를 낳는 가운데 지난 5월 고창군 전 지역이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되면서 사람과 자연이 가장 조화롭게 살기 좋은 곳으로 세계의 인증을 받았다.
이 군수는 “전국 최고의 귀농 귀촌 1번지로 자리매김하면서 2007년부터 금년 상반기까지 4,809명이 고창에 새둥지를 틀었다”며 “더욱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고창, 살고 싶은 고창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 군수는 “모든 일은 마음먹기에 달려 있다”며 “현재 처한 상황이나 여건이 좋지 않다고 미래를 불안해하거나 포기하지 말고, 희망과 끈기를 갖고 꿈을 향해, 목표를 이루기 위해 긍정적인 자세로 노력한다면 누구나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하며 대학생과 행복원생을 격려했다.
김재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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