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좌초위기 조선업계 삼성중공업만 쌩쌩

시계아이콘01분 04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올해 전세계 LNG선박 40% 11척 수주...현대重 대우조선 부진 속 플러스 성장

[아시아경제 유인호 기자]
세계 조선업계를 이끄는 '빅3중' 삼성중공업이 나홀로 독주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조선 빅3' 중 유일하게 플러스 성장을 기록한 삼성중공업이 하반기 들어서도 질주가 멈추지 않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주력 선종인 드릴십과 액화천연가스(LNG)선 시장에서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 삼성중공업은 최근 모나코 가스로그사로 부터 LNG선 2척을 약 4억 달러(4416억원)에 수주했다.
 이 두척 수주를 포함하면 삼성은 올해 11척의 LNG선박(LNG-FSRU 1척 포함)을 수주했다. 올해 전세계에서 발주된 LNG선이 26척인 것을 감안하면 40%가 넘는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셈이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1996년 이후 전세계에서 발주된 LNG선 388척 중 110척을 수주, 시장 점유율 28%로, 세계 1위를 기록중이다.
 이에따라 삼성중공업은 올해 연간 수주목표 130억 달러 중 현재까지 107억 달러를 수주함으로써 목표액의 82%를 달성했다.
 반면,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의 하반기 전망은 밝지 않다.
 세계 조선업계 1위 자리를 위협받고 있는 현대중공업은 상반기 영업이익이 반토막 난 상황에서 공격적인 수주전에 나서고 있으나 실적 전환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현대중공업은 전 세계 초대형 컨테이너선 수주계약을 다 휩쓸다시피 하는 등 상반기에 모두 122억달러를 수주해 조선부문에서 올해 목표 238억달러의 51.2%를 이뤘지만 유가 및 정제 마진 하락으로 인한 정유부문 부진과 저가수주 등에 따른 영향으로 수익성 개선에 실패했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중공업이 세계 조선업계 1위 자리를 삼성에 위협받을 정도로 상황이 좋지 않다"며 "안정적인 일감 확보를 위해 공격적인 수주에 나설 수 밖에 없다"고 전했다.
 대우조선 역시 수익성이 높지 않은 해양플랜트 및 특수선 수주 비중이 지나치게 커 영업 이익을 올리기가 쉽지 않은 상황. 대우조선은 인도네시아 잠수함을 비롯해 영국 및 노르웨이 군수지원함, 태국 해군 호위함 등을 잇달아 수주하며 해상 방위산업분야에서 국내기업 최초 수주 기록을 수립하고 있다.
 하지만 방산 분야 특수선 가격이 낮아 실제 대우조선이 얻을 수 있는 수익은 낮을 것으로 우려된다.
 업계 관계자는 "대우조선이 상선, 해양플랜트, 방산 등의 사업 구조를 다양화하고 있으나 아직 뚜렷한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며"하반기에도 글로벌 조선 시황이 어두운 만큼 실적 개선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인호 기자 sinryu007@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