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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세계 LNG선박 40% 11척 수주...현대重 대우조선 부진 속 플러스 성장

[아시아경제 유인호 기자]
세계 조선업계를 이끄는 '빅3중' 삼성중공업이 나홀로 독주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조선 빅3' 중 유일하게 플러스 성장을 기록한 삼성중공업이 하반기 들어서도 질주가 멈추지 않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주력 선종인 드릴십과 액화천연가스(LNG)선 시장에서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 삼성중공업은 최근 모나코 가스로그사로 부터 LNG선 2척을 약 4억 달러(4416억원)에 수주했다.
 이 두척 수주를 포함하면 삼성은 올해 11척의 LNG선박(LNG-FSRU 1척 포함)을 수주했다. 올해 전세계에서 발주된 LNG선이 26척인 것을 감안하면 40%가 넘는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셈이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1996년 이후 전세계에서 발주된 LNG선 388척 중 110척을 수주, 시장 점유율 28%로, 세계 1위를 기록중이다.
 이에따라 삼성중공업은 올해 연간 수주목표 130억 달러 중 현재까지 107억 달러를 수주함으로써 목표액의 82%를 달성했다.
 반면,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의 하반기 전망은 밝지 않다.
 세계 조선업계 1위 자리를 위협받고 있는 현대중공업은 상반기 영업이익이 반토막 난 상황에서 공격적인 수주전에 나서고 있으나 실적 전환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현대중공업은 전 세계 초대형 컨테이너선 수주계약을 다 휩쓸다시피 하는 등 상반기에 모두 122억달러를 수주해 조선부문에서 올해 목표 238억달러의 51.2%를 이뤘지만 유가 및 정제 마진 하락으로 인한 정유부문 부진과 저가수주 등에 따른 영향으로 수익성 개선에 실패했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중공업이 세계 조선업계 1위 자리를 삼성에 위협받을 정도로 상황이 좋지 않다"며 "안정적인 일감 확보를 위해 공격적인 수주에 나설 수 밖에 없다"고 전했다.
 대우조선 역시 수익성이 높지 않은 해양플랜트 및 특수선 수주 비중이 지나치게 커 영업 이익을 올리기가 쉽지 않은 상황. 대우조선은 인도네시아 잠수함을 비롯해 영국 및 노르웨이 군수지원함, 태국 해군 호위함 등을 잇달아 수주하며 해상 방위산업분야에서 국내기업 최초 수주 기록을 수립하고 있다.
 하지만 방산 분야 특수선 가격이 낮아 실제 대우조선이 얻을 수 있는 수익은 낮을 것으로 우려된다.
 업계 관계자는 "대우조선이 상선, 해양플랜트, 방산 등의 사업 구조를 다양화하고 있으나 아직 뚜렷한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며"하반기에도 글로벌 조선 시황이 어두운 만큼 실적 개선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인호 기자 sinryu007@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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