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혜영 기자]코스닥이 장 초반의 상승세를 마감까지 이어갔다. 비무장지대(DMZ) 관련 종목들이 상승세를 타면서 13개의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19일 코스닥은 전거래일보다 1.70포인트(0.31%) 오른 550.49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주 550선을 내줬던 코스닥은 1거래일만에 상승반전하며 550선을 다시 넘어섰다.
개인과 외국인이 나란히 107억원, 228억원을 순매수했다. 장 초반 매도 우위를 보였던 외국인은 매수 우위로 돌아서 4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 중이다. 기관은 금융투자업계와 투신을 중심으로 매도 물량이 나와 267억원을 순매도했다.
장 초반 나란히 상한가를 기록한 DMZ 관련주들은 마감까지 상한가를 유지하며 강세를 이어갔다. 삼륭물산(14.98%), 자연과환경(14.94%), 이화공영(14.94%), 하츠(14.85%), 루보(14.60%)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이들 회사는 모두 DMZ 근처에 토지 등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향후 자산 증대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3D 프린터 활성화의 수혜주로 꼽힌 TPC도 520원(14.99%) 오른 3990원에 거래를 마쳤다.
'CEO 리스크' 영향을 받은 종목은 일제히 하한가를 기록했다. 오성엘에스티는 대표이사의 지분매각 소식으로, 한진피앤씨는 주가조작 혐의로 회장 및 최고재무책임자(CFO)가 구속됐다는 소식에 14%대 하락하며 하한가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대장주 셀트리온(5.25%)를 포함해 포스코 ICT(7.37%), 동서(1.71%), 파라다이스(1.40%) 등이 올랐고 CJ E&M(-1.16%), SK브로드밴드(-0.38%), 서울반도체(-0.13%) 등은 내렸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2.98%), 운송(1.94%), 소프트웨어(1.88%), 제약(1.73%) 등이 올랐고 의료·정밀기기(-1.29%), 출판·매체복제(-1.15%), 음식료·담배(-0.89%) 등은 내렸다.
상한가 13종목을 포함해 395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3종목을 포함 513종목은 내렸다. 73종목은 보합이다.
이혜영 기자 its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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