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살수작업 무더위에 지친 구민들에게 신선한 청량감 제공, 하루 두차례 살수작업 펼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동작구(구청장 문충실)가 지난 1일부터 살수차량을 이용한 폭염 해소에 나섰다.
특히 도로살수는 도로역을 식혀 무더위에 지친 구민들에게 신선한 청량감을 제공하고 있어 살수작업 효능에 대한 긍정적인 목소리가 크다.
구는 시민이 자주 이용하는 시가지 왕복 4차선 중심도로와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살수차량 4대를 투입, 1일 2회 이상 집중 살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특히 폭염으로 대기온도 상승과 도시열섬현상이 나타나 사당로와 시흥대로 주요도로와 주거 밀집지역 인근 간선도로에 중점적인 살수작업을 펼치고 있다.
지난 1일부터 일조량이 가장 많은 오전 10~ 낮 12시, 오후 1~4시 집중 살수작업을 펼친다.
살수차량 운영은 주민들의 호응도와 기상상황에 따라 추가장비를 투입하는 등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구민들의 폭염 극복을 위해 행정에서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지원을 하겠다”며 “앞으로 9월초까지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주말까지 도로살수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도로면 살수작업을 통해 폭염에 시달리고 있는 구민들의 불쾌지수를 낮추고 도심 속 먼지발생을 줄이고 있어 구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구 관계자는 “도로에 물을 뿌리면 도로면은 6.4℃, 주변 인도는 1.5℃ 떨어지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문충실 구청장은 "폭염특보 발효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폭염에 따른 피해 예방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도록 살수작업 등 행정적 지원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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