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성호 기자]박지성의 네덜란드 무대 복귀전이 연기된 가운데 PSV 아인트호벤이 개막 3연승을 달렸다.
PSV은 18일(이하 한국 시간) 필립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14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3라운드 홈경기에서 고 어헤드 이글스에 3-0 완승을 거뒀다. 교체로 이적 후 첫 출장이 기대됐던 박지성은 벤치 대신 귀빈석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PSV는 후반 3분 플로리안 요제프준이 선제골을 넣은 데 이어, 후반 11분 오스카 힐리에마르크와 후반 38분 멤피스 데페이의 연속골로 고 어헤드를 가볍게 눌렀다. 이날 승리로 PSV는 개막전 덴 하그전(3-2 승)과 2라운드 NEC전(5-0 승)에 이은 3연승을 기록, 2007-08시즌 이후 6년 만의 리그 우승을 향한 첫 발걸음을 경쾌하게 뗐다.
한편 박지성의 복귀전은 21일 AC밀란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를 통해 이뤄질 전망이다. 박지성은 2004-05시즌 대회 준결승 2차전(3-1 승)에서 밀란을 상대로 선제골을 작렬시켰던 좋은 기억이 있다.
전성호 기자 spree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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