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지동원(선덜랜드)이 새 시즌을 교체로 출발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17일(한국시간) 영국 선덜랜드의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벌어진 2013-1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 풀럼과의 홈경기다. 0-1로 뒤진 후반 27분 팀 동료 스테판 세세뇽을 대신해 그라운드에 들어섰지만 득점을 올리지 못한 채 그대로 경기가 종료됐다. 특히 후반 44분 회심의 헤딩 슈팅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오른 측면에서 애덤 존슨이 올린 크로스를 상대 수비와 경합한 뒤 머리로 방향을 바꿨으나 골대를 살짝 벗어나고 말았다.
경기는 선덜랜드의 일방적인 우세 속에 진행됐다. 홈 이점을 앞세워 90분 동안 20개의 슈팅을 시도하며 5개에 그친 상대를 압도했다. 거듭된 파상공세에도 선제골은 풀럼의 몫으로 돌아갔다. 후반 7분 다미엔 더프가 올린 코너킥을 퍄팀 카사미가 헤딩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다급해진 선덜랜드는 지동원과 코너 위컴 등 공격 자원들을 연달아 투입시켰지만 끝내 만회골을 넣지 못한 채 안방에서 시즌 첫 패배를 안았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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