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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잠수함 화재로 잃은 인도의 군사력 현대화는 언제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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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잠수함,전투기 등 노후화 심각...예산부족이 걸림돌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최근 잠수함 폭발 사고로 잠수함 1척을 잃기는 했지만 인도는 군사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국의 군사력 건설과 파키스탄의 위협에 대응해 인도는 자체 건조한 재래식 항공모함을 진수하고 연말 께 러시아제 항모를 인수하는 한편, 육군은 대전차 미사일과 야포를 획득한다. 공군도 프랑스제 라팔 전투기 도입을 추진중이다. 그러나 예산 제약으로 희망만큼의 무기를 확보할 지는 미지수다.


최근 잠수함 화재로 잃은 인도의 군사력 현대화는 언제될까? 인도 밀란2T 대전차 미사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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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영국의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 미국의 방산전문매체 디펜스뉴스(DN),더타임스오브인디아 등에 따르면, 인도 국방획득위원회는 지난달 24일 2억 달러 규모의 대전차 미사일 밀란 2T 4500기를 구입하기로 결정했다.

유선 유도 대전치 미사일인 밀란 2T는 프랑스와 독일이 개발한 것으로 현재 인도에서 제조업체 바라트 다이내믹스(BDL)가 MBDA의 라이선스를 받아 생산중이다.탠덤탄두를 장착한 대전차 미사일이다. 즉 앞의 탄두는 기갑차량의 반응장갑을 파괴하고 뒤의 탄두의 연소하면서 장갑을 파괴하는 탄두다. 그러나 인도 육군은 사거리에 불만을 품고 있다. 스펙상 사거리는 2.5.km이지만 통상 공격 사거리는 1.8km이기 때문이다.



BDL은 구형 밀란 대전차 미사일 3만 발을 인도 육군에 공급했다.



인도군은 사거리 4km의 러시아 코쿠르스사제 대전차 미사일 1만5000발과 자체 개발하고 사거리가 4km인 나그 443발도 발주했다.



인도 육군은 러시아제 주력전차 T-72의 개량과 별개로 1657대의 T-90전차를 도입할 계획이었지만 파키스탄이 우크라이나에서 T-84전차를 대량 도입해 자체 보유중인 강력한 T-80탱크부대를 강화하려고 하자 대전차 미사일 확보에 나선 것으로 군사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최근 잠수함 화재로 잃은 인도의 군사력 현대화는 언제될까? 인도 방산전시회에 출품된 T-90 개량형


올해 초 타임스오브인디아는 인도 육군이 미국제 자벨린 대전차 미사일 대신 이스라엘 라파엘사의 10억 달러 규모의 대전차 미사일을 구매할 것으로 보도했다. 미국이 기술이전을 꺼려 구매선을 바꿨다고 타임스오브인디아는 전했다.



인도 육군은 기존 프랑스제 밀란에 대해 강한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인도 육군 소식통은 “프랑스 미사일 전문업체 MBDA의 라이선스를 받아 인도 국영 바라트 다이내믹스가 생산하는 밀란 대전차 미사일은 충분한 사거리를 제공하지 못한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일각에서는 기존 밀란 생산라인 유지용으로 이 정도 물량을 발주했다는 설도 있다.


밀란 2T는 또 1980년 대 배치초기의 수요는 맞았지만 현재는 부적합하며 파키스탄군의 탱크에 설치된 T-85 반응장갑을 파괴할 수 없다는 지적도 있다.



최근 잠수함 화재로 잃은 인도의 군사력 현대화는 언제될까? 인도 육군이 도입할 초경량 곡사포 M777


인도 육군은 또 총 25억 달러를 투입하는 군 현대화 계획의 일환으로 6억5000만 달러에 영국 BAE사로부터 145문의 초경량 39경장 155mm M777 견인 곡사포 도입을 추진중이다. 이 곡사포의 사거리는 보통탄으로 24km, 사거리 연장탄으로 30km이상, 최신 엑스칼리버 탄으로는 40km의 사거리를 자랑한다. 2분간 분당 최대 5발을 발사할 수 있다. 티타늄 소재를 사용해서 무게를 4.218t으로 낮춘 덕에 이 포는 헬기로 수송 가능해 인도 산악지역에 배치될 예정이다.



최근 잠수함 화재로 잃은 인도의 군사력 현대화는 언제될까? 인도 남부 코친조선소에서 건조중인 비크란트함


인도는 해군력 강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자체 항모를 진수하고 연말께 러시아제 항모를 인수받는 등 2020년대 3척의 항모전단 운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 진수한 비크란트함은 만재 배수량 3만7500t,길이 260m,너비 60m의 중형 항모로 러시아제 미그 29기와 대잠헬기 카모프 31헬기 등 30대의 항공기를 탑재하고 대잠수함전과 대수상전,대항공전을 벌일 수 있다.



연말께 인수하는 비크라마디티야함은 만재 배수량 4만5400t으로 더 크며, 2017년께 건조에 착수하는 비샬호는 6만5000t급이다.



잠수함전력 현대화를 보유중인 킬로급 잠수함의 개량과 새로운 무기 도입도 추진하고 있다.지난 14일 화재로 침몰한 신두라크샤크 함도 수중배수량 2300 t의 인도 주력 잠수함으로 최근 완전 개보수를 통해 잠대함,잠대지 순양함을 설치한 4척 중 1척이다.



최근 잠수함 화재로 잃은 인도의 군사력 현대화는 언제될까? 13일 폭발로 항구에 가라앉은 인도 킬로급 잠수함 신두라크샤크호


인도가 보유중인 재래식 잠수함 13척 11척이 선령 20년 이상된 노후함이다. 독일제 209급은 1986년부터 1994년 사이에, 러시아제 킬로급은 1986년에서 1991년까지 도입했다. 가장 최신함인 신두라크샤크함과 신두샤스트라함도 각각 1997년과 2000년에 도입했는데 이번에 전자를 잃었다.



반면, 중국은 최신 잠수함 등 55척 이상의 잠수함을 보유하고 있고 최신 잠수함과 수상함을 속속 진수,배치하고 있다.



인도는 30년된 테자스 전투기를 교체하기 위해 프랑스제 라팔 전투기 126대를 200억 달러에 구매하는 방안을 놓고 프랑스측과 협상을 벌이고 있지만 가격과 인도 국내 생산 문제를 놓고 프랑스측과 줄다리기를 계속하고 있어 언제부터 실전배치될 지는 미지수다.



60억 달러 규모의 단거리 지대지미사일 협상은 끝냈다.


이 같은 현대화를 위해 인도는 2011년에 무려 442억8000만 달러어치의 무기를 구매했다.이 가운데 35억8000만 달러어치를 러시아에서 수입했다.


방산 분석회사인 IHS제인스는 “인도는 2020년께 미국과 중국,러시아에 이어 세계 4위의 국방비를 지출하는 국가가 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인도의 국방비는 앞으로 5년내 국방비가 550억 달러 이상으로 불어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스웨덴 스톡홀름에 있는 국제평화연구소(SIPRI)는 인도가 군장비 현대화와 유지를 위해 향후 10년간 1500억 달러를 지출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문제는 돈이다. 인도 경제는 금수입 등에 따른 경상수지 적자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올해 경상수지 적자를 국내총생산(GDP)의 3.7%, 700억 달러에 묶는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인도인의 금사랑은 계속돼 생각대로 될지는 미지수다.



더욱이 경제는 성장률이 5%에 그칠 전망이다. 성장률이 낮으면 기업과 가계의 소득이 줄어 그만큼 세금이 덜 덜어와 정부의 지출도 지장을 받게 마련이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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