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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인천 방문… 송영길 시장, AG 국비지원 등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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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16일 오전 인천시를 초도방문해 송영길 인천시장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주요 현안을 점검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달 24일 강원도에 이어 광역단체로는 두번째로 인천을 찾았다.

송 시장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창조경제 및 투자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 창조적 문화융성도시, 시민과 함께하는 행복한 인천,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의 거점도시, 시민중심 맞춤형 지방 3.0 구현 등 새 정부 국정과제를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희망의 새 시대 창조경제의 전진기지’가 되겠다고 밝혔다.


송 시장은 또 2014 인천아시안게임 주경기장 국비 30% 지원과 인천도시철도 2호선 조기 개통, 경제자유구역 복합리조트(외국인전용카지노) 설립 승인, 백령도 등 서해5도 관광인프라 구축 등 지역 주요현안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박 대통령은 업무보고를 받은 뒤 참석자들과 ‘인천을 창조경제의 모델도시로 키우자’라는 주제로 토론을 벌였다.


이날 박 대통령의 인천방문에는 안전행정부,미래창조과학부, 산업통상자원부, 문화체육관광부, 고용노동부 장관이 동행했으며 김기춘 비서실장을 비롯한 청와대 참모들이 수행했다.


인천 지역에서는 각계 대표들과 함께 다문화가정, 북한이탈주민, 쪽방상담소장 등 다양한 계층의 시민이 특별 초청됐다.


인천시 관계자는 “새정부가 출범한 지 얼마 안된 시점에서 대통령이 인천을 방문한 것 자체가 인천에 대한 새정부의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엿볼수 있는 부분”이라며 “이를 계기로 박근혜 정부의 성장 전략인 창조경제와 인천시의 투자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이 함께 융화·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박 대통령은 업무보고 청취를 마친 뒤 중소기업인 세일전자와 용현시장을 찾았다. 특히 세일전자는 박 대통령이 한나라당 대표 시절인 2004년 4월에도 방문한 적이 있다.


세일전자는 전자회로기판과 차량제어장치 등을 생산하는 업체로 전체 임직원 623명 가운데 절반 이상인 321명이 고졸 출신이며, 근무환경 개선과 연평균 20%의 고용증가율 달성으로 좋은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는 인재육성형 모범기업으로 알려져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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