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뇌물수수와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기소된 나근형 인천시교육감에 대한 첫 공판이 오는 26일 오전 11시20분 인천지법 410호 법정에서 열릴 예정이다.
애초 20일 첫 공판이 있을 예정이었으나 변호인 3명 가운데 1명이 최근 사임하면서 지난 12일 나 교육감 측이 기일변경을 재판부에 요청해 변경됐다.
나 교육감의 뇌물수수 사건은 같은 혐의로 구속 기소된 한모(60) 전 시교육청 행정관리국장 사건과 병합된 바 있다. 이에 따라 한 전 국장의 2차 공판도 미뤄져 같은 날 동시에 진행된다.
나 교육감은 2009년 1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한 전 국장과 공모, 4급 승진인사와 관련해 자신의 측근들의 근무성적평정 순위를 선순위로 올리도록 인사팀장에게 지시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2011년 2월부터 지난 1월까지 시교육청 직원 5명으로부터 해외 출장이나 명절 시 휴가비 등의 명목으로 17차례에 걸쳐 총 1926만원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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