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강운태 광주광역시장은 15일 제68주년 광복절을 맞아 기념식에 참석한 후 광주보훈요양원을 방문해 요양 중인 애국지사를 위로했다.
기념식은 이날 오전 9시40분 광주공원 현충탑 참배에 이어 오전 10시 광주공원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열렸다.
기념식에는 각급 기관·단체장, 독립유공자, 광복회 회원과 유족, 학생, 시민 등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갑제 광복회 광주전남 연합회장 기념사, 독립유공자와 나라사랑 유공자 표창, 강 시장 경축사, 광복절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강 시장은 기념식을 마치고 광주보훈요양원을 방문해 이상문(93)지사와 김영남 (87)지사를 위로했다.
이 지사는 전남 고흥출신으로 일제하에서 고려독립 청년당을 조직해 정당원으로 활동하다 체포돼 징역 7년을 선고받고 건국포장을 받았다. 김 지사는 진해 해군해병대에 입대, 항일을 위해 병영에 방화를 하고 무기를 탈취한 혐의로 징역 1년6월을 선고받고 건국훈장(애족장)을 수여받았다.
한편, 광주시는 제68회 광복절을 맞아 지역에 거주하는 독립유공자와 유족, 단체에 위로금을 지급하고, 유가족들의 대전 현충원 참배 행사 등을 지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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